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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정비사업보다 청소원 대우 개선이 시급
위클리홍콩  2019/03/12, 16:28:48   
사진=Scmp
청소원 증원 및 임금 인상, 사용자들의 에티켓 필요해…

올해 69세의 메이씨는 해피밸리 지역의 공중화장실을 청소한지 5년이 되어간다. 표백제를 섞은 물을 화장실 곳곳에 뿌리는 일을 시작으로 하루의 업무를 시작한다. 그녀는 식품 및 환경 위생부의 5개 외주 청소업체 중 한 곳에 소속되어있다. 식품 및 환경 위생부가 관리하고 있는 799개의 공중화장실은 모두 메이씨와 같은 계약직 근로자가 청소를 하고 있다.

그녀는 하루 10시간 공중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다. 손잡이, 바닥에도 오염물질이 튀기 때문에 구석구석 표백제로 닦아야 한다. 이런 메이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중 화장실은 항상 습하고, 악취가 심하고 더럽다는 인식 때문에 홍콩인들의 최후의 보루 장소로 여겨진다.

이러한 공중 화장실에 대한 위생 문제가 제기되면서, 최근 폴 찬 모포 재무장관은 공중 화장실 개선을 위해 약 240개의 공중 화장실 재정비 사업에 6억 홍콩 달러 이상을 배정했으며 향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그러나 화장실 사용자와 전문가들은 공중 화장실 정비 사업이 시급한게 아니라 화장실 청소원을 더 고용해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고, 올바른 공중 화장실 사용에 대한 에티켓 교육을 실시하고, 화장실 관리 실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콩 화장실 협회는 “휴지가 비치되지 않거나, 세면대 수도꼭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바닥이 더럽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 화장실 정비 이후에도 적절히 관리되지 않는다면 말짱 도로묵이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문제점은 대부분 청소원들은 고령의 저임금 근로자라는 점이다. 청소 산업 서비스 근로자 연합의 대니 토(Denny To)씨는 “공중 화장실 청소원 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이다. 청소 외주는 최저 입찰자에게 돌아가므로 자연히 청소원에게 적은 임금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 청소원 중 최저 임금보다 2 홍콩 달러 이상 버는 자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청소원들의 임금은 월 9천 ~ 1만 홍콩 달러 수준이다.

대니 토씨는 “청소원 임금 수준이 너무 낮기 때문에 적절한 인력을 고용하기 매우 어렵다. 그래서 회사는 어쩔 수 없이 재취업 기회가 적은 고령의 퇴직자를 고용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지금의 계약 시스템을 폐지하고 외주업체가 아닌 정부가 직접 청소원을 고용한다면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청소원은 화장실 내 휴지, 청소도구 등이 있는 자재 보관칸에서 식사를 하는 등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근무환경 또한 개선되어야 한다고 제기됐다.

홍콩 화장실 협회는 적절한 조명과 공간, 옷걸이 후크 등 편리함, 안정성, 위생 등에 따라 화장실 위생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공중 화장실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가 오직 3분의 1의 공중 화장실만을 수리한다고 발표했을 때 대니 토씨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는 “소변기 2개, 세면대 2개, 그리고 환기 기설을 갖춘 일반 화장실을 재정비할 경우, 최소 3백만 ~ 4백만 홍콩 달러가 든다. 또한 프로젝트가 5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 예산은 이보다 턱없이 부족한데다 정비 대상 화장실 수는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염병 전문가 아이반 헝(Ivan Hung)씨는 공중 화장실 유지 보수는 담당 정부 부처인 건축부가 아닌 별도 감독 기관이 개설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화장실 사용자가 공중화장실 에티켓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기 물을 내리지 않거나 담배를 피운다거나 휴지를 훔치는 일이 매우 흔하게 발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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