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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 아침에 부쳐
위클리홍콩  2018/01/04, 14:36:25   
이동호 위클리홍콩 명예기자
2018년도는 무술년으로 이런 명칭은 '육십 갑자', '육십간지'에 의해 정해진다. 

육십갑자는 10간과 12시를 합친 것으로 고대 중국과 우리나라의 역법에서 사용되었던 주기이다. 

무술년(戊戍年), 앞 글자는 10간의 다섯 번째 글자인 '무(戊)', 뒷 글자는 12지의 11번째 글자 '술(戍)'을 의미한다. 무는 땅이나 큰 산을 의미하며 색으로는 황금색을 뜻하며, 술(戍)은 개띠를 의미하여 2018년도를 '황금 개띠의 해'라고 부른다. 

개는 성격이 온순하고 또 주인을 잘 따르고, 예민한 후각과 청각으로 영리한 행동을 하는 동물 중의 하나로 오래 전부터 인간과 함께 개는 동서를 막론하고 인간에게 헌신하는 충복의 상징이다. 

60년마다 돌아오는 무술년에 우리의 역사 기록에는 임진왜란 중 1598년 11월19일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날아 온 유탄을 맞고 "싸움이 바야흐로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삼가라" 하고 눈을 감아 순국한 날로 기록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왜군은 퇴로를 찿아 철수하게 되고 임진왜란은 종지부를 찍는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도 지나고 2018년 새해가 시작되려는 지금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안 좋은 일은 떨쳐버리시고 힘차고 좋은 기운 많이 받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갈등의 국면을 타개할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어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4차 산업혁명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연결되어 새로운 확장세계에서 인공지능(AI) 생명체와 공존하는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이끄는 기술혁명을 말한다. 즉 확장세계와 디지털 세상, 이를 이끄는 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지능을 학습해 스스로 추론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즉 컴퓨터가 우리의 지식과 사고방식을 학습하는 기술이다. Al가 요즈음 큰 관심을 받게된 이유는 빅데이터의 획득과 기계 학습이 용이해 졌고, 또한 병렬 컴퓨터를 통한 실시간 연산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산업계 뿐만 아니라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일컬어지던 문화·예술계를 포함한 사회 모든 분야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도입될 경우 주요 선진국 12개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2035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뛰어 오를 것이라고 IT 콘설팅 업체인 액센추어가 예상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발전으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2030년까지 14%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금액으로는 15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부(富)가 인공지능 때문에 만들어진다. 이는 현재 중국과 인도 GDP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이로 인해 궁국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으로 인한 경제적 혜택의 70%를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승자 독식의 구조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대한민국이 생존해 갈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인가를 심각하게 고찰하여 2018년 무술년의 화두로 삼고자 한다.

첫번째 2018년 화두는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교육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이다. 

교육 혁명의 첫번째 과제는 토론식 교육으로의 대전환이다. 현재와 같은 주입식 교육으로는 시대에 맞는 인재를 찿을 수 없다.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사물인터넷 등을 가동하는 인간과 기계의 소통 언어는 소프트웨어다. 가장 선도적인 4차 산업혁명 모델인 독일의 '인더스트리 4.0'도 그 핵심에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소프트웨어 고급 프로그래머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초·중·고 교육에서 부터 스스로 필요한 것을 칯아내고 그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주입식 교육에서 토론식 교육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교육 혁명의 두번째 과제는 코딩교육의 전면 실시를 의무화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인터넷에 기반한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난지 30년이 지나가는 데도 아직 코딩 교육이 초·중 교육과정에서 정규 과목 대접을 못 받고 있다. 

코딩은 컴퓨터가 알아 듣는 말로 명령문을 작성해 소프트웨어(프로그램)를 만드는 것이다. 컴퓨터 언어로는 C언어, 자바, 파이선 등이 있다. 프로그래밍이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젝트 관리 등을 모두 포괄한 행위를 말한다면, 코딩은 알고리즘을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로 변환하는 작업을 가리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소프트웨어가 미래 4차 산업을 지배할 것이 명약관화하므로 코딩교육은 시간을 다투는 명제이다. 

에스토니아는 구소련 해체 이후 발트연안에 위치한 유럽 변방 지역의 작은 나라로 '홀로서기'의 방향을 코딩으로 잡았다. 아직 코딩이라는 말조차 익숙하지 않았던 1992년, 당시 신생국가였던 에스토니아의 투마스 핸드릭 일베스 대통령은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코딩교육을 실시했다. 미래를 예견한 대통령의 승부수는 성과로 이어져 2000년 초반 6000달러 수준이었던 에스토니아의 국민소득(GDP)은 지난해 1만8000달러로 3배 상승시켰다.

두번째 2018년 화두는 '대한민국은 지금부터라도 미국의 4차 산업혁명 요람지 실리콘밸리를 정부와 기업들이 철저히 밴치마킹하여 대한민국을 창업혁신 국가로 대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이다. 

이러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혁신 기업들은 앞다투어 실리콘밸리에 R&D 연구소를  두고 파스트팔로우 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중국·일본의 기업·정부 관계자들이 4차 산업혁명을 공부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찿는 곳이 실리콘밸리이다. 실리콘밸리는 이제 세계의 표준을 만드는 위치에 올라섰다. 고속도로에는 자율주행차가 다니고, 피자가게에서는 로봇이 주문을 받고 화덕을 데운다.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보려면 디트로이트(GM·포드 본사가 위치해 있음)가 아닌 실리콘밸리에 가야 한다는 말이 통하는 것도 여기가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실리콘밸리를 발판 삼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려는 곳은 다보스포럼 뿐만 아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엔비디아, 아마존, 링크드인 등이 대규모 신사옥을 짓고 있다. 중국 바이두, 텐센트도 이미 진출해 있다. 한때 금융 혁신이 세계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됐던 시대의 뉴욕 고층 빌딩들 처럼 오늘날 실리콘밸리에 들어서는 신사옥들은 세계의 인재와 자금을 빨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본 한국의 기술적 존재감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미미한게 현실임을 자각해야 한다.

(다음에 하편이 이어집니다) 

(위클리홍콩 이동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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